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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유럽위기 해결에 자금 대겠다"

김지성 기자

입력 : 2012.02.03 04:56|수정 : 2012.02.03 04:56


중국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구제기금 확충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베이징을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의 재정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럽이 금융체제 안정과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중국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은 유럽을 도와 유로의 안정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총리는 그러나 참여 규모와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원 총리는 또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동참해 달라는 국제 사회의 요구에 대해 "이란과의 일반적인 상업 관계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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