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2009년 벌어진 '용산 참사'와 관련해 구속된 이충연 씨 등 철거민 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원했습니다.
자승스님은 청원서에서 "아직도 용산참사로 인한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니 종교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용산참사의 원인은 세입자의 권리와 철거민에 대한 사전대비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부분도 크다"면서 "책임을 온전히 철거민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진정한 대화와 소통은 관용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정부는 이제라도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조치를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승스님은 청원서를 전달하기에 앞서 구속된 철거민들에게 위로 편지와 영치금 등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