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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고장·탈선…승강장에 발 묶인 시민들 분통

안서현 기자

입력 : 2012.02.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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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추위에 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에서 전동차 고장과 탈선사고가 잇따라서 일부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7시 반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천안역을 출발해 청량리로 향하던 전동차가 출입문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고장난 전동차에 탔던 승객들은 모두 차량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렸지만, 후속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도 승강장에 내리지 못한 채 만원 차량 속에서 한 시간 가까이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의정부 방면 1호선 열차 운행이 줄줄이 중단된 겁니다.

코레일은 뒤따라 도착한 전동차를 연결해 고장 차량을 성북 차량기지로 밀어냈고, 1호선 열차 운행은 사고가 난 지 40분 만인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이 전동차는 오전 8시 35분쯤 종로5가역에서 이송하는 과정에서 다시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잠시 재개됐던 1호선 열차 운행이 또 다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65년 만에 가장 추운 영하 16도의 초강력 2월 한파 속에서 1호선 야외 승강장에 발이 묶인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 타려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바깥으로 몰리면서 역사 근처 도로에서도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코레일은 강추위 때문에 전동차 전기 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