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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어산지 상고심 열려

입력 : 2012.02.01 22:15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0)의 스웨덴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영국 대법원의 심리가 1일 시작됐다.

어산지는 2010년 8월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그해 12월 7일 런던에서 붙잡혔으며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1,2심은 모두 어산지에 대한 스웨덴 송환이 정당하다고 판결했고 어산지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날 심리에서 다이나 로즈 변호인은 "어산지에 대한 체포영장이 중립적인 판사나 법원에 의해 발부된 것이 아니라 검사가 발부했기 때문에 영국법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어산지는 이 사건은 위키리크스의 외교 문건 폭로를 막기 위한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다면서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영국 대법원이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산지는 유럽인권재판소에 송환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대법원 심리는 2일까지 이틀간 지속되며, 판결은 수주일 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위키리크스는 2010년말부터 언론과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외교전문 25만 건을 공개하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