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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기 기승…서울 -16도 '34년 만의 한파'

이상엽 기자

입력 : 2012.02.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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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게 삼한사온이면 내일(2일)은 좀 풀려야 하는데, 지금 전해 드린 대로 내일 더 춥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질 것 같습니다. 수십 년만의 강추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초강력 한파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9.7도에 머물러 2월 낮 기온으로는 지난 1957년 이후 5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남부 내륙까지 한파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내일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16도, 대관령은 영하 23도까지 내려가는 등 중부지방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제주도 영하 2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2월 초 기준으로 서울의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것은 지난 1978년 이후 34년 만의 일입니다.

초강력 한파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1월 중순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던 찬 대륙고기압이 설 연휴 이후 세력을 크게 확장해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북극의 고온 현상 때문입니다.

북극의 기온이 낮으면 제트기류가 강해져 차가운 공기가 주로 북극 지역에 갇혀 있지만, 최근 북극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제트기류의 회전력이 약해져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이달 상순까지는 북극 찬 공기의 영향으로 추위가 잦겠고, 월말까지도 한파가 한두 차례 더 밀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겠고, 토요일부터 추위가 점차 물러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