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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뉴타운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절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소유자 중심에서 세입자 등 거주자를 위한 정책 마련에 초점을 뒀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30일) 서울시 뉴타운과 정비사업 정책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은 뉴타운과 재개발, 재건축 대상 1300곳 가운데 시행인가 이전인 610곳은 실태조사와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추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을 투기광풍과 공사장으로 온통 뒤덮었던 뉴타운 10년의 역사를 뒤로 하는 그런 날입니다.]
서울시는 특히 이 가운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317개 지역의 경우, 토지소유자의 30% 이상이 요청하면 구역지정을 해제할 계획입니다.
이미 추진 주체가 구성된 293곳은 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로 추진위나 조합을 해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사업구역 내에 사는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자격 여부에 관계없이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겨울철에는 철거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영세 가옥주와 세입자 등 사회적 약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소유자 중심의 사업성 중시 전면 철거 방식에서 거주자 중심의 마을공동체 건설로 정책 중점을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