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레이 러후드 미 교통부 장관의 아들을 포함해 미국인과 유럽인 등 적어도 10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집트 총선에서 감시 활동을 벌여 온 국제 공화주의연구소, IRI 국장인 샘 러후드가 카이로 공항에서 출국 금지 통보를 받는 등, 비정부 기구 직원들이 줄줄이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민주주의 국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집트가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미국의 반응을 전하면서, 양국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집트는 앞서 무바라크 정권 붕괴 후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자국 시위대의 배후에 외국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10개 비정부 기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