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저축은행이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의 시행사인 종합터미널고양에 불법 대출해준 7천여 억 원 가운데 2천2백여 억 원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돼 수사팀이 자금추적에 나섰습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종합터미널고양에 7천2백억 원대 부당대출을 한 혐의 등으로 윤영규 에이스저축은행 대표 등 6명을 추가기소했습니다.
합수단 조사결과 에이스저축은행이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종합터미널고양에 대출해준 금액은 총 7천213억으로 이 가운데 3천480억원은 기존 대출금 이자지급을 위해 사용됐습니다.
나머지 3천732억 원 가운데 1천188억 원은 고양터미널 시행사업 등 관련 경비로 사용됐고, 316억 원은 종합터미널고양 대표 이황희씨가 생활비와 유흥비, 해외 부동산 구입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업경비와 이황희 대표가 횡령한 금액을 제외한 2천228억여 원은 지금까지도 용처를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합수단은 용처가 파악되지 않은 돈 가운데 상당액은 이 대표가 숨겨둔 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