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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는 북새통…경기불황에 무료 접종객 몰려

CJB 채현석

입력 : 2012.01.27 07:57|수정 : 2012.01.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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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소에서 무료로 놔주는 주사, 뭐 뭐가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알뜰한 사람들은 이미 보건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CJB 채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복도는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행렬로 북새통입니다.

예진을 통해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 뒤 접종에 나섭니다.

하지만 밀려드는 인파로 차례가 쉽게 오지 않습니다.

[이현아/청주시 서문동 : 소방병동에서 접종해도 되지만 5000원씩 내야 하니, 무료인 보건소가 더 좋습니다.]

요즘 보건소에서 무료로 놓아주는 백신은 결핵과 B형간염, 홍역, 일본뇌염 등 모두 10가지.

올해부터는 가까운 병의원에서 본인부담금 5000원 만 내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지만 사정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방학철에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접종객들이 하루에 300~400명가량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미환/청주흥덕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 예방접종에 모든 인력을 다 동원해도 모자랄 만큼 많이 시민이 찾고 있습니다.]

갈수록 가벼워지는 주머니 사정으로 보건소가 때아닌 장사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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