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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건물 밖으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려 보지만, 불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어제(26일) 저녁 8시 15분쯤 서울 가리봉동의 한 다세대 주택 1층 장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집 내부 12㎡와 가구 등을 태워 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또, 이웃 주민 십여 명이 한밤중에 대피해야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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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의 한 야적장에서 50살 김모 씨의 승합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차를 모두 태운 뒤 꺼졌고, 운전석에서 김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최근 사업실패로 우울증을 앓아왔고, 차 안에 LP가스통과 성냥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김 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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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쯤 서울 망우동 망우지구대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 47살 박모 씨가 길을 건너던 18살 서모 군 등 2명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서 군이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