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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올해는 '자본주의 변화'가 화두

이주상 기자

입력 : 2012.01.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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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42번째를 맞는 세계경제포럼이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됐습니다. 올해는 자본주의의 변화가 화두입니다.

지금의 모습으로는 안 된다는 것인데, 다보스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유로존의 위기와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 열린 올해 다보스 포럼은 시작부터 비관적이었습니다.

개막 연설에 나선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경쟁력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일부 유럽 국가들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명백한데, 극복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포럼 주최자인 슈밥 회장은 시장에 맡겨왔던 자본주의 체제가 그 한계를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슈밥/다보스 포럼 회장 : 자본시장은 사회에 봉사를 해야 하는데, 지금 자본주의는 과잉은 많고 포용력은 부족합니다.]

자본주의의 도덕적, 윤리적 잣대를 다시 만드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표라는 것입니다.

이런 비관론을 반영하듯 반 자본주의 시위대 역시 회의장 부근에 이글루 캠프를 설치한 채 점령 시위를 벌이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현수막이 걸린 풍선을 하늘로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번 다보스 포럼은 전세계 40여 개국 정상을 비롯해 재계와 학계 인사 2,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