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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 성장률 3.6%…2010년 대비 '반토막'

한정원 기자

입력 : 2012.01.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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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2010년의 절반 수준인 3.6%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3%대 낮은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유럽 재정위기 영향에 따른 경기둔화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이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6.2% 성장률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2009년 0.3%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은이 지난해 12월 예상한 성장률 3.8%보다도 0.2% 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경기 둔화로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설비투자 등이 부진해진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성장률도 3분기 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출항목 별로는 지난해 수출이 10% 성장한 가운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2.2%와 3.8% 성장했고, 건설투자는 6.5%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무역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실질 국내총소득은 1년 전보다 1.1% 늘어나는 데 그쳐 국민들의 체감경기 위축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은 3.7%로 3% 대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는 유럽 재정위기 영향이 컸던 만큼 올 1분기에 유럽 영향에서 벗어나 불확실성이 개선된다면 경제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