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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대입특별전형 부당합격 865명 적발"

김흥수 기자

입력 : 2012.01.25 18:49


감사원이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 등을 대상으로 대입 특별전형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정 입학 의혹이 있는 합격생 860여 명을 적발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대와 고려대 등 대학 55곳의 합격생 중 479명의 부모가 농어촌으로 위장 전입한 뒤 농어촌 특별전형에 자녀를 부당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도시에 거주하면서도 농어촌 소재 고교 기숙사나 거주가 불가능한 공항 활주로, 창고, 고추밭 등으로 주소를 허위 이전했으며 이들 중에는 경찰과 군인, 교사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고교는 부모의 주소 허위이전을 알면서도 농어촌 특별전형 확인서나 추천서를 발급해줬으며, 아예 학교 기숙사로 학부모를 위장 전입시켜준 경우도 있었다고 감사원을 밝혔습니다.

또 특성화고 특별전형과 재외국민 특별전형에서도 380여 명의 부정입학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부정 입학 학생들에 대해 입학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교과부에 통보했으며, 주소를 허위로 이전한 부모들 가운데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 관련사실을 통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