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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설에 금융시장도 좀 쉬었는데 지난주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모르겠어요.
<기자>
사실 유럽신용등급 강등 때문에 많이들 걱정을 했는데, 시장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해서 상승탄력이 좀 세졌습니다.
그래서 명절 직전에는 코스피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전에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
유럽 위기국가들의 국채발행이 좀 순조롭게 이루어지니까 시장의 불안감이 많이 누그러지는 상황입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돌발변수 없이 지금 한숨 쉬어가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거기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져 수급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정리할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으로 우리시장에서 4조 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쓸어담고 있는데,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지금 1950선에 빠짝 다가선 코스피가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유럽보다 미국 이슈에 더 주목하는 모습인데, 오늘(25일)부터 이틀간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는데 3차 양적완화, 그러니까 경기 부양책을 더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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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설 연휴도 지났고, 새학기 앞두고 이사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은데, 전셋값 어떨 것 같습니까?
<기자>
최근 좀 비수기기 때문에 전셋값 오름세가 주춤하긴 하지만, 그래도 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과거 기록을 보니, 설 명절이 지난 이후에는 전셋값이 다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명절이 끝난 다음에 본격적으로 이사 준비에 나서기 때문인데, 올해도 상황은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10년 간 통계를 냈습니다.
설 이후 전셋값이 지역 별로는 서울 한강 이남 11개 구가 10년 간 올랐고, 한강 이북의 14개 구는 2009년을 제외하고는 9년 간 모두 빠짐없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1월이 설이었기 때문에 학군 수요까지 포함해서 2월의 상승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셋값이 부담스럽다면 분양시장에도 한 번 눈을 돌려볼 만 합니다.
지금 건설사들이 4월 총선전까지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3월에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모두 72곳 4만400여 가구로 분양물량으로는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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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연휴도 끝났으니까 할 일은 해야겠죠? 이번 주까지 연말정산해야 하는 회사가 많을 거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무실에서 보면 꼭 막바지까지 미루다가 국세청 사이트에서 출력해서 내는데 급급하신 분들 꼭 있죠?
<앵커>
꼭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도록 또 짚어봐야겠어요.
<기자>
많은 분들이 부양가족 공제가 까다롭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부모님들이 소득이 있기 때문에 의료비 공제는 내지 않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의료비는 부모님 소득이나 나이와 무관하게 받을 수 있으니 챙기셔야겠습니다.
부모님이 암이나 치매, 이런 중병을 앓고 있을 경우에 의료기관에서 장애인 증명서를 받으면 200만 원의 장애인 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녀 여러 명이 한꺼번에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등록했다가는 가산세를 물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고, 기부금 공제한도, 올해 소득액 20%에서 30%로 늘어납니다.
지난 해에는 배우자와 자녀까지만 공제됐는데 올해는 부모 기부금도 공제됩니다.
카드에서는 체크카드 좀 살펴보셔야되겠습니다.
보시는 대로, 올해부터는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10% 포인트가 많은 30%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안경, 콘택트렌즈, 보청기는 한 사람 당 50만 원까지 의료비 공제가 되고, 근로자의 대학원 수업료도 전액 공제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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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도 아직 연말정산 안 했는데, 빨리 해야겠네요.
지금 이맘 때가 우리 꼬마들 지갑이 가장 두툼할 때죠?
<기자>
연휴가 지나서 완구 매출이 평소의 배 이상 늘어난다고 합니다.
<앵커>
세뱃돈, 이 때 한 번 쓰는 거죠. 그리고 또 주부님들도 고생 많이 하셨으니까 "나 좀 선물 해줘야 된다"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기자>
유통업체들이 그런 심리를 공략해서 주부들을 각종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이 많았을 주부들을 위로한다면서 이런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인데, 다양한 가격 할인책도 내놓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들은 일제히 설 연휴 직후 완구 매장에서 20∼3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완구 종류와 할인폭은 대형마트 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어쨌든 세뱃돈 받은 것 장난감에 써라, 이렇게 유혹을 하는 것입니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물건 사서 돈을 써버리지 말고 아이들 예금, 적금 들라" 이렇게 광고를 펼치고 있습니다.
백화점들은 주부 연휴에 피로 풀어준다면서 손 마사지에 수지침까지, 각종 서비스를 앞세워서 겨울 의류 특가전에 일제히 돌입했습니다.
홈쇼핑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주부 기살리기' 특집이라면서 일제히 여성용 제품을 집중 편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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