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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2030 잡아라!'…눈길끌기에만 급급?

이한석 기자

입력 : 2012.01.23 20:48|수정 : 2012.01.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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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젊은층의 표를 얻기 위해서 2030세대 후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국회의원들이 나이가 많다고 소통이 안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개 경연을 거쳐 우승자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민주통합당은 이런 오디션 방식으로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청년 비례대표를 뽑습니다.

최종 선발된 남녀 4명에게 4월 총선 비례대표를 주고, 최고 득점자는 최고위원에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흥행은 기대 이하입니다.

3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신청자가 마감이 닷새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50여 명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소속 의원의 보좌관 한 명이 연령 제한을 문제 삼아 선정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서 개선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청년 비대위원으로 27살 이준석 씨를 영입했습니다.

총선에서는 지역구 20여 곳에 2, 30대 후보를 공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의정활동 능력에 대한 검증없이 젊은이들의 눈길끌기에만 신경쓴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희웅/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 : 생색내기, 보여주기 용으로 비춰지는 측면이 있고요, 오히려 젊은 층의 정치권에 대한 냉소를 불러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젊은 나이만 보고 뽑기 보다는 청년 세대를 대변할 시대정신과 전문능력을 검증하는 절차가 전제돼야 청년 영입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설민환,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