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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버스 전용차로나 갓길 보면 슬쩍 끼어들고 싶은 마음, 가끔 들죠? 그런데 올해는 단속 피하기 더 어렵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귀성길 고속도로 상공에 경찰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명절 때마다 버스 전용차로와 갓길을 달리는 얌체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헬기 승무원 : 저기 버스 중간에 차 하나 끼인 거 있죠, 가운데. 그거 번호 한 번 찍어볼게요. 다가가서 천천히 접근하세요.]
채증에 걸리는 시간은 30여 초. 100m 상공에서 번호판이 또렷하게 찍힙니다.
[찍고 있으니까요. (차량을) 쭉 지나쳐버리세요.]
맑은 날엔 육안으로 전방 4km까지 보이기 때문에, 전용차로 단속 카메라를 재주껏 피해도 헬기 단속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박도규/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 : 거리 600m에 있는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성능이 굉장히 좋은 카메라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에 투입되는 헬기는 전국에서 15대.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른 고속도로와 국도는 하루 2차례 단속합니다.
경찰은 헬기로 단속이 어려운 승합차의 경우 운전자들이 112로 신고하면 지상 단속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