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1일 오전 11시쯤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41살 박모 씨가 작은 방에서 부인 38살 김모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 씨 옆에는 10살, 9살짜리 딸 2명과 4살짜리 아들이 함께 숨져 있었으며, 외상 없이 서로 손을 잡고 나란히 누운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남편 박 씨는 경찰에서 "혼자 외출했다 오늘 새벽 3시쯤 귀가했을 때 아내는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고 아이들은 자고 있었다"며, "자고 일어나 보니 모두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남편이 잠든 사이 자녀들을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자녀 3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