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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에 들르는 휴게소, 왜 비싼가보니

한정원 기자

입력 : 2012.01.20 12:22|수정 : 2012.01.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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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향길 오갈 때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뭐라도 먹으려면 왜 이렇게 비싼가 싶었는데, 높은 입점 수수료가 문제였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식품인 호두과자.

2000원 짜리 한 봉지에 8개가 들어 있습니다.

개당 250원 꼴.

천안 시내에서 팔리는 가격보다 20% 이상 비쌉니다.

핫바와 꼬치어묵은 각각 2000원. 시중가보다 많게는 50% 이상 비싸고, 라면 등 분식도 500원에서 1000원 가량 비쌉니다.

[김영주/경기도 수원시 : (휴게소는) 공공적인 장소인데 너무 독점적으로 가격에 대해서 고를 수 있는 폭이 작은 것 같으니까.]

왜 이렇게 비싼 걸까. 고속도로 휴게소의 입점 수수료율은 호두과자 등 즉석식품이 45%, 식당은 무려 55%에 달합니다.

비싸다고 비난을 받는 백화점 입점 수수료율이 30%대인 것과 비교해도 두 배에 육박합니다.

민자고속도로는 정도가 더 심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매출의 60%까지 수수료로 거둬갑니다.

[휴게소 입점상인 B씨 : 유통구조가 엉망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아주 재료비가 싼 것을 (써요.) 아무래도 품질이 좋아질 수 없잖아요.]

휴게소 유지비가 많이 들어 어쩔 수 없다면서도, 도로공사는 지난 한해 휴게소 매출의 최대 15%를 임대 수수료로 챙겨 1300억 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