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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명절만 되면 악회되는 '무릎 통증' 예방 법

입력 : 2012.01.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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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야 할 설 연휴가 괴로운 주부들이 많습니다.

명절만 되면 악화되는 무릎 통증 때문인데요, 하지만 올바른 자세를 취하기만 한다면 무릎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설날은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주부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집니다.

따라서 주부들에게 명절은 꼭 반가운 손님만은 아닙니다.

[박정은/주부 : 나물을 한다든지 전을 지진다든지 많은 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허리가 제일 아프고 앉았다가 섰다가 때문에 무릎도 많이 아프고요, 그래서 걱정스러워요.]

[김순희/주부 : 평소에도 무릎으로 많이 아파요, 관절염으로. 그런데 명절 쇠고 나면 찜질방으로 병원으로 가야 할 정도로 더 아프죠.]

손주들과 자식들을 오랜만에 만날 생각에 한껏 들떠 있는 60대 여성입니다.

그러나 명절만 되면 심해지는 무릎 통증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최정화/66세 :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 너무 힘들어요. 명절 되면 더 긴장되고 힘들지만 끝나면 더 힘들죠. 그러니까 이렇게 아프더라고요.]

정밀 검사 결과 퇴행성관절염이 심각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관절염 환자가 4년 새 46만여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명절 후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평소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납니다.

[손종민 교수/가톨릭대 의대 인천성모병원 관절센터장 : 아무래도 우리나라 같은 상황에서는 명절에는 여성분들이 많은 일을 하잖아요. 특히 쭈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 이런 쭈그리고 앉는 자세로 오래 취하다 보면 무릎이 좀 염증도 생기고 붓고 좀 그렇게 되죠.]

장시간 바닥에 쪼그려 앉아 음식을 하게 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무려 7배 이상 증가해 관절이 상하거나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이 악화 되는데요, 심할 경우 잦은 통증과 보행 장애는 물론 다리 모양이 오자 형태로 휠 수도 있습니다.

[손종민 교수/가톨릭대 의대 인천성모병원 관절센터장 : 초기에 오게 되면 약물투여 그 다음에 운동요법 같은 것을 해주면 훨씬 좋아지고요, 그 다음에 만약에 좀 더 망가졌으면 다리 안에 망가진 연골을 인공 대치물로 바꿔주면서 그것으로 인공관절을 해주면 통증 없이 오랜 기간 잘 걸어 다닐 수 있게 되겠습니다.]

무릎통증을 직업병처럼 앓다가 최근 수술을 받은 70대 여성입니다.

[박옥환/72세 : 전에는 다리가 아플 때는 걷는 게 힘들어서 될 수 있으면 안 걷고, 싫죠. 그런데 지금은 그걸 못 느껴요. 못 느끼고 그냥 참 수술하길 잘했다.]

명절 음식을 장만 할 땐 식탁에서 하는 것이 좋고 바닥에서 할 경우에는 반드시 방석을 깔고 앉아야 합니다.

또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 보다 틈틈이 자세를 바꿔주고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이나 주변 근육을 자주 풀어줘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전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