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군 당국이 셰이크 하시나 총리 정부를 뒤엎으려 한 쿠데타 음모를 사전에 적발해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대변인 마수드 라자크 준장은 군 당국이 일부 '종교 광신자' 장교에 의해 획책된 쿠데타 기도를 분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자크 준장은 "우리는 육군 병력을 동원해 민주 정부를 타도하려는 가증스러운 모의를 적발했다"며 "이번 쿠데타 시도는 육군 장병의 충정을 좌절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쿠데타 음모와 관련, 퇴역 대령 1명을 포함한 전직 장교 2명과 현역 소령이 공모자로 체포됐다고 라자크 준장은 전했습니다.
2009년 초 정권을 장악한 하시나 정부는 정교분리 정신을 담은 헌법을 살려 세속적인 체제 성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