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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유소 돌진, 하마터면…급발진 때문?

임태우 기자

입력 : 2012.01.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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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급발진 차량사고로 보이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멀쩡히 잘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주유소로 돌진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교차로에서 출발한 차량이 그대로 주유소로 돌진합니다.

주유소 내 CCTV 화면에도 상황이 포착됐습니다.

멀리서 사고 차량이 좌회전을 하는가 싶더니 맹렬한 속도로 주유소를 향해 달려옵니다.

천만다행으로, 직원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갑니다.

[염동혁/주유소장 :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딱 보고 있는데 순식간에 여기 와있더라고요. 그래가지고 갑자기 이게 강화 유리가 전부 다 전면적으로 딱 날라가면서 뻥! 하고 터진거죠 이게.]

인천 가좌동의 사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주유소로 돌진 한 건 어제(18일) 오전 10시 40분쯤.

사고 차량이 돌진해 멈춘 곳과 주유기는 불과 3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옆에 있는 주유기와 충돌했다면 더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운전자는 차량정비 공장을 십여 년 째 운영하는 차량 전문가로, 사고차량을 정비공장으로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최경남/사고 차량 운전자 : 차가 붕~ 올라가면서 브레이크가 잡히지도 않고 핸들도 뭐 작동도 안되고 그냥 지가 그냥 가버린 거예요. 차가.]

최 씨는 운전미숙이 아닌 급발진 사고라며 몇 가지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사고 차량이 멈춰 서기 전까지 빨간 브레이크등이 계속 들어와 있고, 차가 출발과 동시에 시속 80km까지 급가속 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 : 출발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고회전을 했다는 것은 자동차의 어떤 결함여부까지도 추정해볼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 조사를 꼭 필요로 하고...]

자동차 회사 측은 브레이크 불이 들어온 사진만으로 급발진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며 운전자와 공동으로 조사해 사고 원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홍종수,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