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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장뇌삼 2만 뿌리 국내산 둔갑시켜 유통

이경원 기자

입력 : 2012.01.19 09:59|수정 : 2012.01.19 14:28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발암물질이 있는 중국산 장뇌삼을 국산으로 속여 유통한 혐의로 중국 동포출신 55살 엄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엄 씨 등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을 오가며 헐값으로 장뇌삼을 사들인 뒤 국내에 밀반입해 국내 업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150차례에 걸쳐 1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뇌삼을 넘겨받은 국내 판매업자들은 이를 국내산으로 속여 뿌리당 2만 5000원에서 5만 원을 받고 팔아 최대 20여 배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장뇌삼을 주로 추석·설 등 명절을 앞둔 시점에 다량으로 들여와 인삼으로 유명한 지역 전통시장 등에서 팔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장뇌삼에서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발암물질인 킨토젠이 허용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약 선분인 킨토젠은 몸에 오랜 기간 흡수되면 가려움증과 결막염을 일으킵니다.

경찰은 압수한 밀수업자의 장부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