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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 여사장의 뚝심있는 장애인 사랑

최웅기 기자

입력 : 2012.01.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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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을 가족처럼 여기고 회사를 꾸려가는 기업인을 소개합니다.

최웅기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장애인들을 회사 직원으로 고용하는 일,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또 필요한 일이지만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법으로 정한 고용비율인 2%를 맞추기도 힘든 상황인데요, 이제 보시게 될 회사는 직원의 절반이 장애인입니다.

한 여사장의 뚝심있는 장애인 사랑, 설을 앞두고 더욱 값져 보입니다. 내용 보시죠.

위생지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인 이곳.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있는 연매출 200억 원 규모의 견실한 중소기업입니다.

작업장 곳곳에 하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젊은이들.

이 공장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장애인 식구들입니다.

주로 정신지체 장애인들입니다.

다소복잡하고 위험한 일은 외국인 근로자와 비장애인들이 맡고 나머지는 모두 장애인들 몫입니다.

[박미숙/팜파스 대표 : 아이들이 순수하고 거짓말하지 않고 능률은 조금 떨어지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법적으로 장애인은 두 명만 고용하면 되지만 박 사장은 전체직원 87명 가운데 무려 50%인 43명을 장애인으로 뽑았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업을 꾸려오다보니 항상 우직하게 옆에 있어주는 장애인들이 큰 힘이 됐습니다.

[장애인들과 같이 더불어 생활하면서 같이 벌어서 먹고 살겠다는 생각으로 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한 달에 받는 돈은 90만 원 안팎.

크지 않은 돈이지만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시에서는 장애인들의 사회적 적응을 위해서 적극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을 많이 고용하면 이에 따른 사회적 지원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바라고 장애인을 고용하기 힘든게 우리 현실, 박 사장은 형편이 닿는데 까지 장애인 고용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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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성남지역의 식품제조 판매업소들이 마련한 것인데요, 내용 보시죠.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려는 발길이 성남시청으로 이어집니다.

4500만 원 상당의 쌀과 라면, 겨울 옷들이 쌓였습니다.

선행의 주인공들은 성남지역에서 식품관련업에 종사하는 업체 40여 곳.

성남시민들을 상대로 돈을 벌고 있으니 이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내놓는 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경제도 어렵고 관내 기업들의 사정도 여의치 않을 텐데, 힘든 이웃들이 따뜻하게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니 시 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모아진 물품은 성남시내 사회복지시설에 보내집니다.

업체들은 또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 원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