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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병 없는데 몸이 아프다면? '미병' 의심

입력 : 2012.01.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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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이곳저곳이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건강한 상태와 질병의 중간단계인 미병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몇 년 전부터 손발이 저리고 두통에 시달려 진찰을 받았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30대 여성입니다.

[최미진/35세 : 그냥 항상 피곤하고 소화가 안 되고, 어깨랑 등 쪽으로 통증이 있어서 일 할 때마다 불편했어요.]

검사결과 어깨에 부담이 심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통증이 계속되는 상태를 미병이라고 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가운데 아주 건강한 사람은 5%, 환자는 20%이고, 나머지 75%는 미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배/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학과 교수 : 미병의 원인은 제일 중요한 것이 무절제한 생활 습관, 생활 패턴에 있습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생활 패턴, 생활 습관 이라는 것은 먹고 자고 어떤 행동을 하는 일체 모든 행위를 뜻합니다.]

미병 상태일 때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져 여러 가지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따라서 특정 약물이나 특별한 치료법으로 관리를 하는 대신  약물이나 침 치료와 더불어 식생활 개선을 해야 합니다.

또한 기공과 명상, 요가와 같은 이완 요법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행동요법을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그 사람의 생활 습관의 어디에 문제점 있는가를 찾고 그 생활 습관을 교정해주는데 치료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방법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 사람에 맞게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유 없이 어깨 통증과 소화 장애에 시달렸던 30대 전문직 여성입니다.

[김민희/34세 : 병원에 와서 뜸 치료랑 침 치료, 같이 병행을 하면서 저 개인적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더니 몸 상태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특히 장년층이나 전문직 종사자,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미병을 예방하려면 식습관과 운동, 수면패턴을 규칙적으로 잘 유지해야 합니다.

또,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예방과 생활 습관 개선 역시 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