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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성탐사선 실패 미국 레이더 때문일 수도"

김아영 기자

입력 : 2012.01.17 18:14


어제 태평양에 추락한 러시아 화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 호는 미 레이더 전파의 영향으로 고장을 일으켰을 수 있다고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자국 로켓-우주 분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포보스-그룬트호가 발사 후 태평양 마셜제도 일대 미 레이더의 영향권에 들어간 것이 정상 궤도 진입에 실패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당시 소행성 궤도를 추적하던 레이더의 메가와트급 전파 때문에 전자 계기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탐사선이 엔진 점화 명령을 내리지 못했을 거란 설명입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포브스-그룬트의 발사실패 조사위원회가 현재 전기 시스템 고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면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이 같은 가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