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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통장 노리는 보이스피싱 '주의보´

곽상은 기자

입력 : 2012.01.17 04:48|수정 : 2012.01.17 10:26


전화금융 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용돈을 미끼로 중·고등학생에게 접근해 통장을 만든 뒤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 교육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학생 통장 악용방지 유의 안내문'을 보내 중·고생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각급 학교에서 지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은 최근 통장 매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용돈이 궁한 10대들에게 접근해 10여만원씩을 주면서 통장을 개설하도록 한 뒤 이를 범죄에 악용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중고생에게 "너희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적발돼도 '모르고 줬다'고 하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등의 말로 학생들을 현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노숙자나 신용불량자 등의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쓰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 단속이 강화되자 학생층에도 접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자녀가 통장 매매에 이용당했다는 학부형 상담전화가 종종 걸려오고 있으며 인터넷 게시판에서 '통장 매매' 글을 본 중고생들이 돈을 받고 통장을 만들었다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