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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구제역 이어 가뭄으로 큰 피해

입력 : 2012.01.17 03:44


파라과이에서 구제역에 이어 극심한 가뭄 때문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엔소 카르도소 파라과이 농업장관은 "가뭄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은 17일 중 성명을 통해 가뭄 피해지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구호식량 공급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도소 장관은 "정부 지원은 자급자족을 위해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을 생산하는 영세 농민들에 우선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 부문은 최근 2개월간 계속된 가뭄으로 곡물 수확량이 30~50%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파라과이에서는 올해 초 수도 아순시온에서 북동쪽으로 330㎞ 떨어진 산 페드로 주의 나자레스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수백 마리의 소가 도살됐다.

파라과이의 구제역 발생 소식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 통보됐으며, 인접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은 파라과이산 소와 쇠고기의 반입을 중단하고 검역을 강화했다.

산 페드로 주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산타 엘레나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820마리의 소가 도살 처분되고 쇠고기 수출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