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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이 있네" 유통업계 혼수 행사 앞당겨

입력 : 2012.01.16 07:08


유통업계가 혼수 특별 행사를 예년보다 한 두달 앞당기며 예비부부를 상대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흑룡의 해'로 결혼 수요가 높은 데다 3년 만의 윤달(4월21일∼5월20일)이 끼어 있어 3월 이전에 결혼하는 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내달 3일부터 '2월 웨딩 대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보통 3월에 웨딩 대전을 했으나 다음 달로 앞당긴 것은 윤달 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려는 예비부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에서 결혼 예정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클럽웨딩'에서는 가입 시점부터 6개월까지 구매금액을 합산해 구매금액별로 9만∼90만원의 상품권을 선물한다.

특히 올해에는 클럽웨딩 회원 중 웨딩 마일리지 적립을 원치 않는 고객은 당일 구매금액의 5%를 백화점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 다음 달에 점포별로 '럭셔리 웨딩 시계 세트 제안전', '코스메틱 혼수 대전', '웨딩 모피 제안전', '남성 예복 특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영등포점에서 이달 말까지 혼수품 구매 고객에 한해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혼수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를 제시하면 구매금액별로 10만∼50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아이파크백화점도 웨딩·혼수 가구박람회를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이달 4∼15일 열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윤달에는 많은 신혼부부가 결혼을 꺼려 1∼3월 결혼식장 예약률이 증가하고 혼수품 구매도 자연스레 앞당겨져 혼수 대전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아이파크백화점 리빙관에 입점한 120여개 전 브랜드가 참여해 가구와 식기, 주방 등 혼수용품을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