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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 코스닥투자 1조 7천억 원…4년6개월내 최대

하대석 기자

입력 : 2012.01.15 05:08|수정 : 2012.01.15 09:49


코스닥 시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규모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잔고가 현재 1조 6천 805억 원으로 집계돼 2007년 7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담보 없이 빌려 주식을 산 돈으로, 최근 테마주의 비정상적인 급등이 계속되면서 개미들이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철수 연구소와 아가방컴퍼니 등 코스닥 시장에 속한 정치 테마주 상당수의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잔고 비율이 4%를 웃돌 만큼 높은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와중에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잔고가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과열됐던 지난 2007년 규모에 버금갈 만큼 급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금융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