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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물가관리 '비상'…급해진 정부, 대응은?

장선이 기자

입력 : 2012.01.14 02:08|수정 : 2012.01.1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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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물가, 심상치 않습니다. 설 제수용품도 오르고, 기름값도 하루가 다르게 뛰고, 정부도 급해 졌습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설을 앞두고 값이 뛰고 있는 품목은 제수용 과일입니다.

사과와 배 도매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20% 가량 뛴 뒤 내려가질 않고 있습니다.

시금치 값도 한파 탓에 물량이 줄어, 한 달 전보다 20% 상승했습니다.

[최성우/시장 상인 : 400g 기준으로 해서 평상시에 2천원하다가 지난주에 많이 올라서 4천원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조금 내려서 3천원 하고 있어요.]

[노춘복/서울 문래동 : 저도 중산층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요새 비싸다는 걸 많이 실감해요.]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도 서울의 경우 1리터당 2천원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어제(13일) 물가장관회의를 열고, 제수용 과일은 비축분을 풀어 공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버스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시기도 최대한 분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모든 부처가 물가당국이라는 인식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최대한 발굴해서 물가 안정에 진력해야 되겠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5세 어린이 보육료가 정부에서 새로 지원되면서, 유치원비 편법 인상 사례가 있다며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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