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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중앙당 없애고 당대표 뽑지말자"

입력 : 2012.01.14 00:24

'원내중심 정당' 제안…쇄신파 15일께 입장밝힐듯


한나라당 쇄신파인 남경필 의원은 13일 당 쇄신 방안으로 "중앙당을 없애고 당 대표도 뽑지 말자"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17대 국회 때 원내중심 정당으로 가자고 해 지구당도 폐지했지만, 어정쩡하게 실천에 옮겨 지금의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돈 봉투 사건도 그렇고, 청와대 오더나 받는 대표를 뽑을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남 의원은 동시에 "국민경선제를 실시, 국민에게 공천을 맡겨야 한다"며 "당 대표를 뽑지 말고 자기 자율성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한데 모인 원내 중심의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원내 정당화 방안에 대해서는 쇄신파 의원 상당수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의원과 정두언 의원 등 쇄신파 의원들은 이번 주말 한차례 회동을 갖고 원내 정당화를 비롯한 재창당 문제 등을 논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박근혜 비대위'에 관련 입장을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또는 오는 15일 기자회견 등의 방식을 통해 쇄신파의 `쇄신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표 시절 당 쇄신책의 일환으로 중앙당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남 의원은 '박근혜 비대위'가 현재까지 제시한 쇄신안에 대해 "그 정도로 당초 공언했던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이 되겠느냐"며 쇄신 강도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현재 '박근혜 비대위'를 흔드는 사람들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비대위를 흔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