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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괴산에 둥지를 튼 학생군사학교에서 첫 입영동계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200여 명의 여자 예비후보생들도 남자 못지 않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장교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예비장교들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연병장 가득 울려퍼집니다.
칼 바람이 부는 이른 아침부터 강도 높은 훈련이 펼쳐집니다.
여자도 예외는 없습니다.
국내 최초의 자매 ROTC를 꿈꾸는 이청주 후보생은 남자 후보생과 똑같이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냅니다.
한 살 터울의 언니와는 공교롭게도 교관과 훈련생으로 만났습니다.
[이청아(언니), 이청주(동생) : 집에서와 다른 언니의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는 것을 느꼈고, 저도 앞으로 열심히 훈련받고 훌륭한 후보생이 되겠습니다.]
2대째 학군장교의 길을 걷는 민지현 후보생은 지난해 성남에 이어 올해 괴산에서의 첫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민지현/학군후보생 : 학생들이 최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이 잘 돼있기 때문에 저희 후배들이 쓰는 것에 최적화돼있고 저희 새로 들어온 교육생들이 훈련을 잘 받아서 저희보다 더 훌륭한 장교 후보생이 될 것 같습니다.]
첫 동계훈련에 입소한 3800명 가운데 여자 예비후보생은 250명.
사격과 총검술, 10km의 행군 등 남자도 어려운 훈련을 묵묵히 견디며 자신을 담금질하고 있습니다.
[장성우/학생군사학교 교육대대장 : 용도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할 때 비로소 진정한 용이 되듯이 저희 예비 후보생들도 이번 2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통해서 강하고 멋진 후보생이 될 수 있도록.]
괴산 시대를 맞아 첫 동계훈련에 입소한 예비후보생들.
2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나면 오는 3월 정식 학군사관후보생에 임명돼 본격적인 장교의 꿈을 키워 나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