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SBS 설날 특집드라마 '널 기억해'(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로 '정글의 법칙'의 아쉬움을 달랜다.
오는 20일 밤 11시부터 연속 2회가 방송될 '널 기억해'는 고등학교 동창인 남학생 득수(김병만 분)와 강수(김진우 분), 여고생 은수(이영은 분)의 성인이 된 후의 이야기를 그린 따뜻한 드라마다.
'널 기억해'는 이미 김병만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지난해부터 관심을 모아온 작품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에 방송될 예정으로 '크리스마스의 선물'이란 가제로 불렸던 이번 작품은 제목을 '널 기억해'로 확정짓고 설 특집극으로 전파를 타게 됐다.
특히 '널 기억해'가 방영될 20일 밤 11시대는 그동안 김병만이 SBS '정글의 법칙'으로 시청자와 만났던 시간이다. 김병만은 13일 '정글의 법칙' 마지막회를 선보인 후, 일주일 후 드라마 '널 기억해'로 돌아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널 기억해'는 '내사랑 못난이', '가문의 영광',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등을 집필한 정지우 작가와 '왕의 여자', '사랑공감', '그 여자가 무서워' 등을 연출한 정효 PD의 합작으로, 이미 둘은 지난 2010년 9시대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률 20%를 돌파한 바 있다.
제작진은 "2012년 설날특집으로 마련된 드라마 '널 기억해'는 현재를 살아가는 두 부류의 사람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삶이 무엇인지 들려준다"며 "한결같이 곁을 지켜 주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과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선물과도 같은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김병만을 비롯해 이영은, 김진우, 백일섭, 정애리, 하승리, 박형식, 주지원 등이 출연해 감동을 선사할 '널 기억해'는 20일 밤11시 연속 2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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