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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전달' 박희태 전 비서 이메일 기록 확보

정혜진 기자

입력 : 2012.01.13 12:08|수정 : 2012.01.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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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전달자로 지목된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의 국회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국회 사무처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의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어제(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고 씨가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고 씨가 2008년 전당대회 직전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실에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직접 전달한 인물로 보고 있지만, 고 씨가 계속 부인하자 추가로 물증 확보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어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국회의장 캠프에서 일했던 전 비서 고 씨와 외곽에서 도왔던 안병용 당협위원장을 재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고 씨는 고승덕 의원이 돈 봉투를 돌려준 인물로 지목한 사람이고, 안병용 위원장은 구의원들에게 현금 2천만 원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안 위원장이 구의원들을 시켜 각 지역구 당협 사무국장들에게 50만 원씩 건네라며 작성한 문건도 확보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민주통합당의 이번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돈봉투 살포 의혹 고발사건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