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원자바오, 발빠른 '석유 외교'…중동 순방 나서

윤영현 기자

입력 : 2012.01.13 12:31

동영상

<앵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내일(14일)부터 사우디 등 중동의 산유국 3개국을 방문합니다. 이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원자바오 총리가 내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의 산유국 세 나라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원 총리의 이번 중동 순방은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해 금수조치를 취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정치와 경제, 과학, 교류 등 많은 의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인데 에너지도 한 분야입니다.]

원 총리는 이란산 원유 조달이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해, 이들 산유국들과 수급 협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에 반발하면서 이란과 석유 거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란 문제 협의차 최근 중국을 찾은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에게도 이란 제재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전달했습니다.

중국은 원유 수입량의 11%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고 이란 역시 원유 생산량의 1/3인 하루 220만 배럴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