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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그제(11일)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후 두 번째입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산케이 신문은 북한이 그제 오전 동해를 향해 3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일본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사정거리 120km의 개량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02 또는 KN06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개량형 미사일의 성능 시험을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전에 계획된 것이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급히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발표일에 2발의 단기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김정은 권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자위대의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