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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가정과 사무실의 난방기 사용이 늘고 있는데, 지나친 난방이 건강을 해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기자>
춥고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감기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겨울철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추운 바깥 날씨가 아닙니다.
지나친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 환경이 감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정한 습도에서는 공기 속의 물분자들 때문에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떨어지지만, 높은 실내온도에 습도가 낮아지면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특히 피부에 안 좋습니다.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건조증과 건성 습진은 물론, 장시간 피부 가까이 쬐게 되는 전기난로는 열성홍반 증상까지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양정희/가정의학과 전문의 : 장기적으로 노출이 되면 피부에 색소 침착 같은 영구적인 손상이 와서 장기적인 사용을 자제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눈의 각막을 싸고 있던 수분이 없어지면서 눈이 뻑뻑하거나 뿌옇게 보이는 안구건조증도 난방병 중 하나입니다.
[신민철/안과 전문의 : 실내의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도 좀 도움이 되고 그 이외에도 가습기를 사용한다던가 주변에 화분을 몇 개 놓아 기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난방병 대부분이 건조한 실내 공기가 주된 원인이라며, 평상시 실내온도를 20도에서 22도로 맞추고 가습기나 보습제 등으로 몸의 수분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