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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부담 때문에…에이스저축은행 회장 자살

정혜진 기자

입력 : 2012.01.12 17:33|수정 : 2012.01.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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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에이스 저축은행 김학헌 회장이 오늘(12일) 오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검찰 소환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에이스저축은행 김학헌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 오전으로 예정됐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잠이 오지 않는다며 집을 나가 호텔에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 수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계속 '집안 사정이 있다'며 연기요청을 해왔고, 오늘 오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기로 조정이 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에이스저축은행이 고양 버스터미널에 부실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호텔과 김 회장의 조카 사무실에서 각각 한 통씩 유서가 발견됐는데 "불법 대출은 정확히 몰랐고, 이런 결정을 하게 돼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엔 검찰의 압수수색 도중 정구행 제일2저축은행장이 서울 창신동 본점 건물 옥상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어 지난 11월에는 토마토2저축은행 차 모 상무가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경기도 퇴촌면에서 목을 매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