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가 2년 전 지진참사로 폐허가 된 아이티 재건을 돕기 위해 약속했던 공여금 이행상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유엔(UN) 아이티 특별대사사무소(OSE)에 따르면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 등 55개 기부주체가 2010년 3월 국제사회 기부국 회의를 통해 약속한 '2010∼2011년' 아이티 재건 지원 비용은 45억달러다.
하지만 2년 남짓 지난 올해 1월을 기준으로 공여금 이행률은 52.9%(23억8천만달러)에 불과했다.
작년 3월 기준으로 공여금 이행률이 37.2%였던 점을 고려할 때 15%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이지만 기대를 충족키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부주체들이 낸 23억8천만달러는 보조금과 예산지원, 대출 등의 용도로 아이티 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주체들은 이 외에도 아이티에 10억달러의 부채탕감을 약속했으며 이번 공여금 이행통계에는 현지 인도주의 활동에 따른 지원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