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마치 자신들이 어려움 때문에 식량을 달라고 손을 내민 듯이 험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북미간 논의되는 식량지원 문제는 원래 미국이 3년전 약속했던 50만 톤 가운데 미달된 33만 톤을 지난해 마저 제공하는 문제로 발단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식량지원에 대해 미국이 스스로 정치화해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미국은 군사전용 가능성이 있는 식량 대신 영양제와 비타민 등의 품목만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최근 접촉에서 지원규모를 늘리고 영양품목 이외에 쌀 등 곡물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