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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재정위원장 트위터서 15세 소년 모욕해 곤욕

입력 : 2012.01.11 15:02

틀린 철자 지적하자 "얼간이"…3일만에 사과


토니 클레먼트 캐나다 재정위원장이 트위터에서 15세 소년에게 욕설에 가까운 모욕을 주였다가 사과하는 곤욕을 치렀다.

10일 CBC방송에 따르면 클레먼트 위원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 생각할 일이 많다"고 쓰면서 '오늘 밤'을 'tonite'라고 표기했는데, 이에 대해 온타리오주 페리사운드에 사는 키드 페틴저가 "우리학교에 와서 나와 함께 오늘 밤(tonight)의 철자법에 대해 배우지 않을래요?"라고 답신했다.

이 곳은 하원 의원인 클레먼트 위원장의 지역구이다.

이어 페틴저는 클레먼트 위원장에게 "철자도 틀리면서 어떻게 캐나다의 재정을 다루세요?"라고 트위터를 띄웠다.

얼마 후 페틴저는 클레먼트 위원장의 답신을 받고는 충격과 경악에 빠졌다.

클레먼트 위원장의 트위터는 페틴저를 '얼간이(jack ass)'라고 공격해 왔기 때문이다.

페틴저는 이 사실을 CBC에 알리면서 "클릭 한 번으로 영원히 남게 되고 누구나 볼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에 그가 그런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쇼킹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렇게 정부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 국민이자 지역구 주민에게 그런 종류의 언어를 구사했다는 데 놀랐다"면서 "나의 의원이 내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이 공개되자 클레먼트는 3일만인 10일 트위터를 통해 페틴저에게 정식으로 사과한다고 밝혀왔다.

페틴저는 "그가 화나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정치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밴쿠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