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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상인·노점상에 수십억 뜯은 91명

이경원 기자

입력 : 2012.01.11 12:36|수정 : 2012.01.11 16:00


남대문시장 관리회사와 경비원들이 매장 상인과 노점상으로부터 조직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남대문시장 상인들에게 자릿세 명목으로 16억 8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경비원 43살 김 모 씨 등을 구속하고 시장관리회사 임직원 8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2005년 1월부터 6년간 시장 이면 도로에서 장사를 하는 노점상 57명에게 청소관리비 명목으로 자릿세 6억 8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불법 증축을 눈감아주겠다.', '질서유지선을 침범했다' 등 갖가지 명목을 대며 영세상인들을 협박해 개인적으로 금품을 갈취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12억 6천만 원 상당의 노점 손수레 260대를 부실 제작해 노점상에 강매한 혐의로 남대문시장 연합회 회장 54살 김 모 씨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재래시장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갈취 행위가 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