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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돈봉투?…파문 확산

김지성 기자

입력 : 2012.01.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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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봉투 파문이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자체 진상조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희룡 두 중진 의원에 이어,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돈봉투를 돌렸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재 의원은 오늘(11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2007년 당시 직접 돈봉투를 받진 않았지만 돈봉투가 돌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홍준표 전 대표를 겨냥해 "확증 없이 대선 경선까지 얘기한 것은 경솔했다"고 비판했고, 친박계 의원들은 "돈봉투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친이계가 박근혜 비대위원장까지 끌어들이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돈봉투 의혹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영남권 지역위원장 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조사에서는, 돈봉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끝까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증거나 돈 거래 당사자의 실명이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의장직 사퇴 촉구 결의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