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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시계' 1분 당겨졌다…11시 55분

이대욱 기자

입력 : 2012.01.11 04:55|수정 : 2012.01.11 07:21


핵무기 위협 등으로 인한 '인류최후의 순간'을 상징적으로 나태내주는 '운명의 날 시계' 바늘이 지금보다 1분 앞당겨져 자정 5분 전인 11시 55분으로 조정됐습니다.

이 시계를 관장하는 미국 핵과학자회보는 핵무기 감축 노력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2010년 1월 14일 11시 54분으로 맞춰졌던 시계의 분침을 1분 당겼다고 밝혔습니다.

운명의 날 시계는 핵 전쟁 등으로 인한 인류 멸망의 시점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정치·경제적 상황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계의 분침을 앞당기거나 늦추는 방식으로 조정해왔습니다.

운명의 날 시계는 지난 1947년 파멸 7분 전을 가리키면서 출발해 지금까지 20번의 시간 조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1953년 미국과 소련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을 당시 자정 2분 전으로 종말에 가장 근접했었고, 냉전이 끝난 뒤인 1991년 자정 17분 전인 11시 43분까지 늦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