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 2008년 7월 전당대회 직후 고승덕 의원실에서 돈 봉투를 돌려받은 박희태 국회의장 측 인사 고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고 씨는 박 의장이 17대 국회의원이던 시절 의원실 비서였던 인물로,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일했고 현재는 한나라당 모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2008년 당시 고 의원실 보좌관이던 김 모 씨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돌려받은 사실이 있는지, 돌려받았다면 그 돈을 다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를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특히 고 씨가 고 의원실에 돈 봉투를 직접 전달한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초중반의 남성'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