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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원 역세권 개발 '탄력'…협약 체결

이영춘 기자

입력 : 2012.01.10 18:20|수정 : 2012.01.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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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0일)은 수원 역세권개발사업과 국산 양난 수출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수원 연결하겠습니다.

이영춘 기자! (네, 수원입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교통개선비용 분담문제가 해결되면서 수원 역세권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함께 보시죠.

경부선철도 수원역 앞, 유동인구가 하루 20만 명에 이르는 번화가입니다.

하지만 도로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교통혼잡이 매우 극심한 곳으로, 어느 곳보다 교통개선이 절실한 지역입니다.

수원시는 어제 수원 역세권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애경과 롯데쇼핑, KCC 등 3사와 교통개선대책 비용 분담 공동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교통개선사업비 1740억 원 가운데 수원 역세권을 통과하는 과선교 연장사업비 666억 원을 3사가 공동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염태영/수원시장 : 비용에 대한 협의가 사실은 이해 관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3개월 만에 큰 가닥이 잡혀서 3개사가 합의했다는 것은 전국 최초의 일이고.]

이에 따라 수원 역세권 개발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인데, 애경역사는 역사 북쪽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상업ㆍ업무시설을 증축하고, 롯데쇼핑은 역사 서쪽 KCC 부지 일부를 장기 임대해 대형 백화점을 신축합니다.

다만 역세권 개발로 전통시장의 상권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많은데, 수원시는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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