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궤도 진입에 실패해 추락중인 러시아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의 잔해가 10일부터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밝혔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연방우주청 공보실은 "포보스-그룬트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시점이 오늘부터 오는 21일 사이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로선 15일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우주청은 그러나 "정확한 추락 시점과 위치는 여러가지 기술적, 공간적 요소들의 영향 때문에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주청은 "포보스-그룬트에 실린 과학 실험 기구에 들어있는 방사성 물질 '코발트-57'의 양은 10 마이크로 그램을 넘지 않는다"며 "이로 인한 방사능 오염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보실은 "다년간의 통계로 볼 때 지구 저궤도에서 지상으로 추락하는 우주기구는 거의 항상 대기권에서 다 타버리며 남은 파편들은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