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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은 검찰 수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혼란에 빠진 여당은 물론이고, 야권에서도 돈봉투 파문의 불똥이 튀지 않을까 곤혹스러워하는 상황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휴일인 어제(7일)도 비상대책위원회 분과 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내일이나 모레 당 차원의 사과를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준석/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할 때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2010년 전당대회 금품 살포와 비례대표 돈 공천 의혹을 포함한 추가 의혹들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대형 악재 속에서 당내 갈등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이재오, 정몽준, 홍준표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회동을 추진하고 있고, 친이계 의원들은 이번주 안에 비대위원들이 참석하는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야당도 돈봉투 의혹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금품살포를 목격한 바도, 경험한 바도 있다"는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 대표의 발언 이후 과거 전당대회 때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오종식/민주통합당 대변인 : 민주통합당까지 끌어들이려는 물타기로 한나라당의 돈봉투 사건을 희석시켜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자칫 검찰 수사가 야당까지 겨냥하는 것은 아닌지 민주통합당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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