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개발 의혹이 제기돼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는 데 대해, 서방이 비축유를 대량 방출하는 비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업계 소식통과 외교관들이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국제에너지기구 간부들이 회원국이 보유한 비축유를 하루 천 4백만 배럴까지 방출하는 비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지난 1974년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OECD 산하기구로, 최소 90일 이상의 전략비축유 보유가 가입 조건입니다.
에너지기구는 지난해 6월 리비아 내전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을 때도 회원국 보유의 전략비축유 6천만 배럴 방출을 결정해 국제유가를 안정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