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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돈이 없어서 병원도 제대로 못 가는 어르신이 3명에 1명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사람들에 비해 아픈 곳은 더 많지만, 특별한 소득이 없는 노인들은 병원 한 번 가기가 무섭습니다.
[정점순/84세 : 한 달 의료비는 한 3만 원도 들고 3만 5천 원도 들고 부담되죠.]
통계에서도 이런 고충이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최근 1년 동안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진료를 받지 않는 비율이 35.7%에 달했습니다.
3명 가운데 1명꼴로 돈이 없어 진료를 포기했다는 얘기입니다.
병이 있는데도 치료를 포기한 노인은 절반이나 됐습니다.
[최송자/73세 : 경제적인 이유도 있고 그렇죠. 그리고 자식들한테 짐이 되잖아요. 부모가 되가지고.참는거지.]
노년층 뿐 아니라 성인과 소아청소년 역시 약 16% 정도가 돈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경우 돈 때문에 병원에 못 갔다는 사람이 소득 중상위 이상 그룹에서는 전혀 없었지만 소득 중하위 그룹은 14%, 하위 그룹은 35%나 됐습니다.